[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은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6% 감소한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8.3% 증가한 44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 4190억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 연구원은 “HE(TV)부문은 통상적으로 1분기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OLED를 비롯한 고사양 TV 판매 비중 확대와 원재료 가격의 하락 영향이 원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2014년 1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에 5%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HA&AE(가전·에어컨)부문은 성수기 진입 효과로 고사양·상업용 비중이 확대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MC(휴대폰) 부문은 기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향후 실적 변수로 MC 부문의 실적 개선 여부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2분기에 G5 판매량이 300만대에 도달한다면 MC 부문의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