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내년 하반기 위안화 절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위안화 절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리안 모왓 JP모건체이스 아시아이머징마켓 수석연구원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하반기 인플레이션과 원자재값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매력이 상당 부분 감소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왓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전망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 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그는 "태국과 남아공의 경제회복이 올 하반기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 중국이 보여줬던 강력한 성장세가 남아공과 태국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