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 외환당국이 핫머니의 유출입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22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대규모 자본이 갑작스럽게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본이동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투기성 핫머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외환관리국은 "국제자본이 빠르게 이동하는데다 중국 국제수지도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국제수지 균형을 외환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자본의 국제이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 거래 리스크를 줄인 상품을 개발하고 위험 파생상품의 무분별한 범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외환관리체계를 개혁해 자산계정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서비스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자산가격이 급등하며 핫머니가 급속도로 유입됐다가 최근 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수익을 충분히 낸 핫머니가 급격하게 이탈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