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카카오 중소기업 판로 개척 손 잡았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서울중기 제품 입점

입력 : 2016-04-01 오전 9:34:50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카카오(035720)의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서울 중소기업 제품이 입점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카카오와 서울시 중소제조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BA는 매주 중소제조업 상품 3가지를 선별해 공급할 예정이며, 카카오는 SBA의 안목을 믿고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중소기업 제품을 입점하게 된다.
 
우선 SBA는 카이엘코리아의 친환경 재생가죽 악세사리 ‘엘라스퀘어파우치’, 데님 소재를 시계에 활용한 퍼니피쉬의 ‘심플 데님 시계’,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에코파티메아리의 ‘어닝힙색’과 ‘가죽이어폰 파우치’를 선별해 판매한다.
 
SBA는 궁극적으로 강력한 모바일 유통채널인 카카오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SBA는 IT 트랜드를 선도하는 카카오와의 협약으로 서울시 중소제조업을 살리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일주일간 고객들에게 선주문을 받은 후 그 수량에 맞게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제조업의 수요 예측, 대량 생산, 판매로 이어지던 프로세스를 시제품 제작, 선주문, 생산이라는 프로세스로 변화된다.
 
중소 제조업의 재고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원동력인 시장성 분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비자의 수요와 차별적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이자 한정판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가치있는 소비로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 전망이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중소제조업의 재고 없는 생산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며, 일자리 창출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왼쪽)와 홍은택 카카오 부사장(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서울시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서울산업진흥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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