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고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Chevrolet)는 4월 한 달간 쉐보레 제품을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 봄철을 맞아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쉐보레는 4월 중 현금으로 차량을 사는 고객에게 차종별 최대 282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크루즈(가솔린)에 160만원, 올란도에 120만원, 트랙스에 100만원 등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며, 특히 말리부에는 10% 할인(282만원)이라는 유례없는 혜택을 마련했다.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가 4월 한달간 쉐보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 봄철을 맞아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진/쉐보레
최근 경차시장에서 1위의 입지를 확보한 스파크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10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50개월 1% 할부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지속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마티즈 CVT 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스파크를 재구매 시 72개월 1% 할부라는 파격적인 구입조건을 제공, 이 경우 월 평균 약14만6000원으로 스파크를 구입할 수 있다.
쉐보레가 4월에 마련한 혜택과 개소세 인하분을 포함하면 말리부의 경우 최대 418만원, 크루즈 280만원, 올란도 251만원, 트랙스 225만원, 스파크는17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4월 한 달간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의 대규모 전국 시승이벤트와 신세계백화점에 SM6 특별 라운지를 운영한다.
4월 한 달간 진행되는 ‘SM6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시승행사는 가까운 르노삼성 전시장에서 SM6를 타보고 1500만원 상당의 최고급 프랑스 여행상품권을 탈 좋은 기회다.
쉽고 편하게 시승할 수 있도록 SM6 스페셜리스트의 전문 상담과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승은 르노삼성차 이벤트 홈페이지(링크) 에서 신청하면 된다.
SM6 라운지에 금요일과 주말에 방문한다면 SM6 스페셜리스트의 특별한 상담과 VIP 배려를 받을 수 있다.
SM6에 대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견해로 디자인, 기능, 퍼포먼스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안내하며 고객 성향에 맞는 컬러나 옵션 등을 제안하는 SM6 상담 전문가가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4월 15일부터 17일, 22일부터 24일은 전국 르노삼성차 13개 지점에서 SM6 스페셜리스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005380)는 4월 한 달간 주요 차종에 대한 ‘이자부담 제로’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 제네시스, 아슬란,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나타, i30, 벨로스터, i40 등은 36개월 무이자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싼타페 더프라임과 올 뉴 투싼은 각각 30만원, 20만원의 현금 할인과 세이브포인트 30만원을 적립 받을 수 있다.
기아차(000270) 역시 ‘RV 풀 라인업 완성 기념 고객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기아차 RV 차종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500만원 상당의 해외 여행상품권과 10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추첨해 선물한다.
또 기아차 내방고객에게는 스마트TV(1명), TUMI 명품백팩(10명), SPC 1만원 모바일 기프티콘(500명) 등을 추첨해 증정한다.
한편,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내수는 크게 증가한 반면, 해외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지난달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총 79만4505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대비 0.9%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7% 급증한 14만884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7.2%, 기아차 19.4%, 한국GM 27.6%, 르노삼성 70.5%, 쌍용차 17.5% 등 전 업체의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