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가 블랙스톤에 엠파시스 지분을 대량 매각한다.
3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HP는 인도 IT서비스 전문업체인 엠파시스의 지분 84%를 블랙스톤에 넘기기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블랙스톤은 엠파시스의 주식을 주당 6.49달러로 최대 11억달러에 사들일 계획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HP의 엠파시스 지분 매각이 자본할당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됐으며 HP와 블랙스톤의 상업적 관계에 있어 어떤 부정적인 여파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스톤은 인도 법에 따라 엠파시스 지분 26%에 대해 공개 매수를 실시하게 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는 비율에 따라 인수 총액은 8억2500만달러에서 11억달러 수준이 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2016회계연도 하반기(2016년 9월)가 끝나는 시점까지 종료될 계획으로 HP는 이를 통해 약 6억5000만달러의 순익을, 영업이익은 1만1000만달러를 얻을 것으로 추산된다.
HP가 엠파시스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HP엔터프라이즈서비스의 2016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인 6~7%, 혹은 장기적 영업이익 목표인 7~9%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코노믹타임즈는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