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현대산업개발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된 이유는 재무건전성이 향상되면서 차입금이 큰 폭으로 줄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신용공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의 연결기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차입금은 2014년 말 대비 6688억원이 감소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8.2%p 줄었다. 차입금 의존도도 9.6%p 감소했다. 반면 현금성자산은 2014년 말 4414억원에서 2015년 말 7246억원으로 2832억원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풍부해진 현금유동성은 차기 자체개발사업을 위한 토지확보와 신사업진출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