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서울살이에 도움을 주고자 현재 175곳인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220곳으로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20곳을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한 이후 매년 확대 지정하면서 27만명의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지정된 175곳은 언어권별로 영어(131), 일어(29), 영어·일어(8), 중국어(5), 기타 언어(2) 등이며, 외국인이 많은 용산(56), 강남구(18), 서초구(14), 송파구(10), 마포구(9), 기타 구(68)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 받으려면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 또는 협회·지회 등에서 지정 신청서를 받아 다음달 말까지 작성해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심사를 받게 된다.
서울에서 부동산중개업을 1년 이상 영업 중이고, 최근 1년 안에 공인중개사법에 의한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아니했으며, 대표자가 언어 심사(말하기, 쓰기)를 통과해야 한다.
단,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후 휴업 또는 폐업하거나 다른 시·도로 장소 이전,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등을 받은 사무소는 지정철회한다.
심사를 통과한 곳에는 올 7월까지 지정증과 홍보 로고를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토지관리과(02-2133-4675)나 각 자치구 부동산중개업 담당 부서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9월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서 한 시민이 매물을 찾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