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돋보이는 배당 매력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목표주가 대비 업사이드가 8.7%로 축소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과자본, 삼성생명의 재원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삼성카드의 적극적인 배당성향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2015년 배당성향 51.9%에서 2016년, 2017년 각각 70.6%, 77%로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당 배당금은 각각 2000원, 2300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주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5.2%에 해당해 배당 매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삼성카드는 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수료율은 인하됐지만 신용판매 취급고가 크게 늘고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카드의 2016년과 2017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4%, 8.4%로 상향 조정하며, 이익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 뛰어나다는 관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