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5450억원…전년보다 9.9% 감소

"작년 1분기 법인세 환급 비용 감안하면 29% 증가한 셈"

입력 : 2016-04-21 오후 4:50:0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105560)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4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분기보다는 57.0%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작년 1분기 법인세 환급 비용을 제외한다면 작년 동기 대비해 28.8%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은 462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해 3.1%(13조8000억원)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작년 동기보다 0.16%포인트 줄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0.03%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이익은 1조5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06억원)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3.8%(598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카드 가맹점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39억원) 줄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신탁, 방카슈랑스, 펀드 수수료 등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1.9%(67억원)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작년 시행한 희망퇴직 등의 결과로 1조53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2%(232억원), 작년 말보다 2.4%(255억원)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6%(748억원), 전분기 대비 71.2%(2,938억원) 개선됐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7% 줄었으나 전분기(1,434억원) 대비로는 170.0% 늘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1.56%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됐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81%를 기록했고, 은행의 총 연체율은 3월말 기준으로 0.47%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는 1분기 동안 95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KB손해보험은 66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밖에 KB캐피탈(192억원), KB투자증권(160억원), KB자산운용(140억원) 등도 순이익을 올렸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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