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주간)국내주식형 펀드수익률 11주만에 '마이너스'

美 경제지표 부진에 해외주식펀드 약세

입력 : 2009-10-03 오후 12:59:38
[뉴스토마토 권재혁기자] 코스피지수 조정과 맞물려 승승장구하던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2.63%로 10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한주간 각각 -2.24%, -4.3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동안 일반주식펀드가 -2.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했고, -2.08%의 수익률을 올린 KOSPI200인덱스펀가 뒤를 이었다. 배당주식펀드는 -1.8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식펀드는 -1.67%로 가장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각 펀드별로 살펴보면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468개 국내주식펀드 중 ‘한국투자셀렉트배당 1(주식)(C)’ 만이 0.02%의 수익률로 유일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자 1'펀드가 -0.38%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은 기록한 펀드는 -4.18%를 기록한 ‘KTB마켓스타 [주식]_A’다.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글로벌 증시가 미국경제지표의 부진에 따라 하락하면서 -2.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달러화 반등 조짐으로 인해 기초소재와 에너지섹터 펀드 역시 각각 3.84%, 2.07% 하락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러시아주식펀드가 0.99%로 해외주식펀드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이익 전망치,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을 크게 상향한 호재로 0.68% 상승한 인도주식펀드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중국주식펀드로 차스닥 상장과 건국적 연휴 악재에 떠밀려 -3.4%를 기록했다. 그 뒤로 -2.75%의 수익률을 거둔 일본주식펀드, -1.08%의 수익률을 올린 북미 주식펀드가 뒤따랐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인도펀드에서 펀드별 수익률 1~3위를 차지했다.
 
순자산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1개월 넘는 341개 펀드중에서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Class A 1’가 1.82%의 수익률을 거두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KB인디아 자(주식)A’와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는 각각 1.69%, 1.21%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5.24%를 기록한 ‘JP모간천연자원 자C(주식)'이다.
 
뉴스토마토 권재혁 기자 rilk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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