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당분간은 주식비중을 줄이는 전략을 가져가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1일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지켜오던 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했다. 이제 하락하는 것이다라고 단정짓는 것도 이른 감이 있지만 증시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환율이 시장을 받쳐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원화강세는 여전하지만 예전만큼 달러자금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과거 외국인은 1150원 이하에서는 한국증시를 기조적으로 매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적시즌을 맞아 수출기업의 채산성 문제도 부각될 수 있다.
효성(004800)에 이어 조선주로 이어지는 투자심리 불안도 쉽게 지나칠수 없다. 주도주에서 악재를 찾기보다는 업황이 불투명한 조선주에서부터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이번주에 제기된 바 있는데 그만큼 조정에 대한 걱정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추석전 우리 증시는 시험대에 올랐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지만 보유하던 주식을 잘 팔고 나올 수 있는 전략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선물전략 : 박만석 BNG투자증권 이사
- 출발당시 지수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포인트는
▲ 환율과 프로그램 영향력을 계속 관찰해야겠다. 프랑스 선사관련 소식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할 것인지 확인해야겠다. 경제지표도 계속 엇박자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 나올 제조와 소비와 고용지표를 반드시 체크하자.
- 매도포지션이 더 유리한가
▲ 변동성이 크다. 어제 매도포지션을 청산했다면 추이를 지켜보고 매수는 뒤로 미루자. 고점매도 전략을 유지한다.
일본증시 : 김형준 동부증권 연구원
▲ 오늘은 대기업 체감지수를 알려주는 단칸지수 발표가 주목받았다. 3분기 단칸지수는 -33을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2분기 연속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기회복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에 따라 대표 제조업체들이 설정하고 있는 환율을 볼 필요가 있는데 지난 조사에서 94.8엔이였다. 이번에는 94.5엔으로 나와 엔화 강세쪽으로 보고 있었다. 주요 반도체, 자동차종목들의 지지력을 확인해보자.
기술적으로 니케이225지수 1만100선의 지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어려울 것 같다. 리스크를 감안한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