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5일 코스피지수가 지난주말 미 증시하락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크게 되밀리고 있다. 지수는 장초반 161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하는 등 추석연휴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고용과 공장주문지표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우리증시 역시 3분기 어닝시즌에 앞서 선조정에 나선 모습이다.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7.11포인트(-1.65%) 내린1617.5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8억원, 5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1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01계약 팔고 있지만, 개인이 673계약, 기관은 1234계약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668억원 순매도, 비차익 247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는 42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금융, 전기전자, 전기가스, 서비스 업종 등이 2%넘게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크게 밀리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 업종은 조선주를 중심으로 0.9%가량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말 조선주 급락을 불러일으켰던 프랑스해운사 CMA CGM에 대한 회생방안이 정부차원에서 적극 모색중이란 소식이 반등을 이끌고 있다.
외환은행(004940)은 매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러브콜을 받으며 지난 주말보다 2.86% 오른 1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