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34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2.44%오른 1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같은 강세는 현대차의 3분기 판매규모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향후 실적호조를 이어가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9월 글로벌 총판매는 30만7181대로 월별 판매량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판매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를 권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국산업수요 급감에 따른 영향이 남아있으나 YF 쏘나타와 투싼ix 투입에 따른 신차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의 3분기 본사 기준 매출액은 7조9000억원"이라며 "전분기보다 5.3%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실적에 다소 부정적이지만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판매망이 견조해졌고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한 판매 실적 확장세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