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사흘만에 반등(마감)

입력 : 2016-04-26 오후 4:21:38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지속적인 외국인의 매수에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8포인트(0.25%) 상승한 2019.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상승으로 가닥을 잡으며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1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2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8억원, 4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59%), 섬유·의복(0.42%), 기계(1.76%), 전기·전자(1.08%), 의료정밀(2.06%), 운송장비(2.13%), 통신(1.11%) 등이 올랐다. 종이·목재(-1.04%), 철강·금속(-1.00%), 운수창고(-0.63%), 금융(-0.78%), 증권(-0.61%), 보험(-0.7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대형 IT주들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17%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부진한 실적에도 실적 불확실성 제거와 낙폭과대로 인한 저가 매수 유입으로 6% 급등했다. 이로써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015760)은 실적 기대감에 3.19% 올랐다. 장중 6만2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도 경신했다. 현대차(005380)(2.68%), 삼성물산(000830)(0.73%), 현대모비스(012330)(2.4%) 등도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0.85%), 삼성생명(032830)(-1.33%), NAVER(035420)(-1.21%), POSCO(005490)(-1.4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소폭 조정받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23%) 내린 702.06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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