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포츈에 따르면 장 마감 후 아마존은 1분기 순이익이 5억1300만달러(주당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8센트에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전년 동기 아마존은 5700만달러(주당 1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매출도 29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급증했을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279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아마존의 유료 회원인 프라임 회원들이 늘어났고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63.9%나 급증한 2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포츈은 클라우드 부문이 아마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을 전년대비 21~32% 늘어난 280억~305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83억3000만달러를 대체로 웃도는 것이다.
이 소식에 정규장 거래를 0.75% 하락으로 마감했던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