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단비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P2P 방식의 전자어음할인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P2P 전자어음할인'은 전자어음을 보유 중인 법인이나 개인이 단비펀드에 할인을 신청하면, 가입회원으로부터 해당 어음의 할인단가만큼 자금을 모집해 신청인에게 지급해주고, 어음의 결제일에 어음발행업체로부터 결제대금을 받아 해당 투자자에게 배분해주는 상품이다.
대출기간이 1~2년 수준인 일반 신용대출 상품과는 달리 결제일이 2~3개월 이내인 전자어음을 대상으로 하므로 단기간 투자 수익을 원하는 회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태복 단비펀드 상무는 “지금까지 은행과 계약을 하지 않은 이상 마땅히 저리로 어음을 할인할만한 곳이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으나, P2P 전자어음할인의 경우 자금 조달방식이 타 어음할인업체와 차이가 있으므로 금리를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자금을 상환하는 주체가 대출이용자가 아닌 우량 기업이므로 그 안정성은 신용대출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고, 결제 기간이 대부분 짧기 때문에 재투자를 통한 수익의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