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박스권 장세를 예상하며 기술적 반등을 노려볼 만한 종목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 1600선 부근에서는 종목을 사도 될 것 같다."
시장분위기는 여기에 동의를 하고 있다. 그러나 매수 후 길게 보유하는 것인지 아니면 짧은 매매에 집중하라는 것인지는 애매하다.
장중 1620선을 훌쩍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재차 밀리고 있다. 옵션만기일의 물량 부담, 그리고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블루칩들이 장초반 시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 구간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과 업종은 무엇일까
같은 기술주라도
LG전자(066570)는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과열지표인 이격도가 85부근으로 나타나면서 과매도 구간 종목으로 꼽힌다. 지수 상승이 주춤한데도 증권주도 쉽사리 밀리지 않는다. 금융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그룹발표로
SK증권(001510)이 선두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증권주는 많이 하락한 업종이다.
OCI(010060)도 악재가 될 만한 검찰 압수수색 소식을 가격 메리트로 희석시키고 있다.
대기하고 있는 이벤트들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다면 조심스러운 시장 접근이 좀 더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현물전략 :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시장포인트는
▲ 코스피 1600선 지지는 이뤄질 것으로 본다. 외국인 매도도 감소하면서 우려했던 부분들이 해소되고 있다. 순매수차익잔고가 역사적인 바닥수준까지 내려가면서 4조원 이상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삼성전자 실적전망치도 좋았고 IT와 자동차 등 주요 종목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시장을 좋게 볼 수 있는 이유이다.
- 그러나 지금 철강주나 원자재주 등이 더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종목접근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닌지
▲ 현재 수출주의 부담은 원화강세이다. 그러나 정부개입이 강해지면서 1170원선이 심리적인 바닥권, 지지대라는 인식들이 강한만큼 앞으로 환율급락이 계속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주도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더군다나 가격조정도 먼저 받았다. 시장추세가 살아있기 때문에 이익모멘텀이 여전히 살아있는 주도주가 꾸준히 시세를 내 줄 것으로 본다.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오늘도 박스권 장세로 봐야하는 것인지
▲ 내일이 만기일이라 선물지수가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예상 결제지수가 217이상은 아닐 것 같다. 내일까지 코스피지수가 165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을 한다면 종가상 선물지수 212.50선이 지켜줘야 된다. 212선을 중심축으로 놓고 만기일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증시 : 김형준 동부증권 연구원
- 오늘 포인트는
▲ 어제 시장을 견인한 금융주와 낙폭과대주로 인식한 IT주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어 지수 상승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환율을 본다면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