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5일(현지시간) "올해 2~3번의 금리 인상이 타당하다(reasonable)"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진행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점차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기본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다만 "연준은 미국의 경제 지표를 계속 관찰 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이 결정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6일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윌리엄스 총재는 오는 6월 23일 영국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금리인상의 중요한 변수라는 점도 나타냈다.
그는 "6월 중순경 브렉시트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시장의 반응 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며 "브렉시트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막던 '국제적 역풍'이 사라졌다"며 "6월 금리인상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경제 지표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