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생명보험이 8일 국내 생명보험사 중 주식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박중진 동양생명보험 대표이사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생보사 최초 사장의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내 보험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는 회사 창립 20주년이자 보험업계 최초 브랜드인 '수호천사'도 10주년"이라며 "10년 연속 흑자행진을 해 온 동양생명의 상장은 우량주 공급을 통한 주식시장에 활성화는 물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보험은 동양그룹의 계열사로 1989년 설립, 종신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 판매해왔고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총 자산 9조1400억원, 수입 보험료 2조6000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달성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양생명보험은 생명보험 상장 1호 중견보험업체로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생명보험시장 성장 및 금융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동양생명보험은 공모가인 1만7000원보다 낮은 1만5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48분 주가는 시초가 대비 5.73%(900원) 낮아진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인 모건스탠리창구로부터 28만여주가 매물로 쌓이는 등 외국계 매도세가 나오는 모습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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