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 자동차시장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쉬핑 통 차이나오토로지스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중국 자동차시장이 40% 가까이 성장해 세계 제1 의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 회장은 "올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880만대에서 크게 증가한 12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해의 판매량 저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일회성 부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조속한 경제회복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신차 구입을 독려하기 위해 세금 감면과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 시행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보조금 지급 정책의 효과로 올해 신차 판매가 120만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 회장은 "중국 정부의 고강도 경기부양책이 일정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이 자동차 판매가 상당 기간 호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