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CJ헬스케어는 11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에서 신규항체 개발 벤처사인 ANRT와 이중타깃항체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중타깃항체 3개 과제에 대한 글로벌 공동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CJ헬스케어는 신규 항체시장에 대한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ANRT는 항체개발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까지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중타깃항체는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다. 2가지 약물 작용기전을 통해 단일타깃항체에 비해 효과와 부작용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이중타깃항체와 항암 이중타깃항체 과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금번 계약을 통해 CJ헬스케어는 효율적인 항체사업 확장을 추진하게 됐으며 ANRT 또한 항체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기업가치 증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R&D 파이프라인 확보 및 공유가치창출을 위해 더 많은 벤처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 ANRT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ANRT의 우수한 항체신약 발굴기술과 CJ헬스케어의 임상 개발 및 제품화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양사의 기업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화를 위해 우수 항체신약 후보물질을 조기에 발굴해 국내외 기업과 사업제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NRT는 2007년 설립된 회사로 이중타깃항체 개발 핵심기술과 항체 라이브러리 및 스크리닝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항체전문 벤처기업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