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차관 "올 여름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안한다"

입력 : 2016-05-12 오후 5:52:41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정부가 작년 여름 도입했던 '한시적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정책'을 올 여름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16년 5월 에너지정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12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전기요금 관련 현재 어떤 조정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여름 시행했던 한시적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정책에 대해서도 "검토하지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하는 바가 없다""다만 20대 국회가 구성되면 추가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은 있다"고 여지는 남겨뒀다.

 

우태희 차관은 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와 관련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내년에도 4조원, 앞으로 10년 간 약 60조원이 더 투자돼야 한다""지금은 전기요금 인하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 차관은 연구용역 중인 해외자원개발 추진체계 개편 방에 대해서는 "20일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연구용역 및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관계부처 협의 후 정부 차원의 기능조정 방안을 상반기 안으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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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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