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관련해 국민 10명중 7명은 허가제 도입 등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SSM 규제 찬반의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중 73%가 규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국제무역 분쟁 등을 이유로 규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2%에 그쳤다.
국민 대다수가 대자본을 바탕으로 한 SSM에 대해 허가제를 적용해 골목상권으로 진입을 규제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찬·반 설문조사 결과
<자료 =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 리얼미터>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찬성 의견이 가장 많은 84.8%가 집계됐고 서울지역도 72.2%가 규제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SSM 규제에 가장 높은 찬성(83.6%)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등 6개 기관은 지난 12일 중소유통 경영실태조사 결과라는 보고서에서 "SSM의 진출에 따라 골목상권의 동네슈퍼마켓에 대한 피해는 그다지 큰 수준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