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현대증권은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자체 사업의 실적회복, 삼성전자의 주가흐름 등이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지금은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 부문의 성장을 보고 투자한 삼성물산 투자자들이 대거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물산의 바이오 대안투자 역할이 축소되면서 주가는 이를 대부분 선반영하는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체할만한 비상장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블락세일과 1분기 어닝쇼크 후 발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시장 조기 상장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지금은 하반기를 보고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가 확정되고 자체사업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