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오는 5일 일요일, 광화문 삼거리부터 세종대로 사거리에 이르는 550m 구간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를 품은 보행전용거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이번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를 어린이들과 태극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올바르게 태극기를 그리는 방법부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퍼즐 맞추기 ▲태극기 우산 만들기 ▲손도장 찍어 태극기 만들기 등 태극기를 직접 그리고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 태극기 올바로 그리기 강습과 나만의 태극기 그리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찾아가는 체육관’이 열려 평소에 접하지 못해보았던 미니골프, 테니스파트너,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이색 스포츠 13개 종목을 지도자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다.
아울러 국기원의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과 풋풋한 대학 동아리와 기성 아마추어 밴드의 아카펠라, 어쿠스틱 공연, 저글링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버블슈트, 비보이 공연, 잔디광장 쉼터, 가족운동회, 도로 위 분필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릴 계획이다.
행사가 열리는 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열리는 만큼 도로 통제가 이뤄지면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지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서성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과 외국인이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일절, 서울시청 신청사에 시민들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 만든 태극기가 전시됐다.사진/뉴시스되어 있다. 2015.03.01.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