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승한(70) 전 홈플러스 회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회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홈플러스 대표이사로 근무했던 이 전 회장은 당시 PB(Private Brand) 상품인 '가습기 청정제' 출시를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이날 오후 2시 이철우(73) 전 롯데마트 대표이사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하며,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고도 판매를 강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오후 2시 롯데마트가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했던 2006년 영업본부장으로 일했던 노병용(65)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정도 조사했다.
김원해(51) 전 본부장과 조모 전 일상생활용품팀장, 이모 전 법규기술팀장 등 홈플러스 관계자 3명도 같은 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