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는 지난 3일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안정된 링커 기술인 '자가-희생 기를 포함하는 화합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가 기존에 알려진 링커에서 탈피해 화학적·생리학적 안정성 및 항암약물의 암세포 내 효과적인 방출을 가능케 하는 독자적인 링커기술에 대한 물질특허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제조방법 및 항체-약물 복합체(ADC)로의 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특허는 기존 1세대 ADC 기술의 문제점을 개선한 차세대 ADC 항암제에 활용되며 타겟별로 여러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켐바이오는 해당 특허를 이용해 개발된 기술을 중국 푸싱제약과 녹십자에 이전한 바 있으며, 다양한 항암 타겟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해외·국내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 물질이전평가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및 국내 항체회사가 보유한 신규타겟과 본 특허기술을 접목한 다수의 ADC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술이전을 계획중이다.
ADC 관련 전세계 시장은 현재 약 10억달러, 2014년 1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