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쯤만 해도 임플란트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임플란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치과에서 인공치아를 떠올릴 정도로 알려진 시술이다.
'임플란트'라는 뜻은 의학적용도로 인체에 인공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을 말하며, 치과 외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임플란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도 이제는 디지털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네비게이션임플란트다. 길안내를 하는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치과에서는 임플란트를 식립할 곳을 알려주고 보철물의 형태도 계획할 수 있는 것이 네비게이션임플란트다.
기존에 임플란트 시술은 의사의 경험이 주된 것이라면, 네비게이션임플란트는 디지털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잇몸뼈의 상태를 확인하고 임플란트가 식립될 곳의 위치를 오차가 거의 없이 계획하고, 주변치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보철물을 예측하여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을 절개해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지만, 네비게이션임플란트는 디지털로 저장된 정보를 토대로 제작된 임플란트가이드를 통해 임플란트 식립위치를 알 수 있어서 최소절개를 통해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의 잇몸만 펀칭하듯 절개해 출혈이 거의 없고, 붓거나 통증도 휠씬 미미하다. 최소절개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이 드신 분이나 전신질환자, 고혈압, 당뇨가 있으신 분들도 임플란트 치료를 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절개를 하지 않으니 실밥을 뽑기 위해 내원해야 하는 횟수도 줄게 된다.
운전을 할 때 길 안내를 해주는 네비게이션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초보라도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의료시술에 있어서는 많은 임상경험이 중요하다. 얼마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치료를 해왔느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혹시나 모를 사고에 항상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며,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필요 조건이 될 수 있다.
네비게이션임플란트로 임플란트는 안전하고, 통증도 덜어준다고 하지만, 임플란트치료는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후에 사후 관리나 보증기간, 믿을 수 있는 곳인가를 꼭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치료는 처음 치료를 할 때보다 재수술이 더 복잡하고 어려워 그만큼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임플란트 2개까지 지원한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치아를 보면 한 두 개 정도 빠지거나 빠질 위험에 직면한 분들이 있는데, 의료보험이 적용이 된다고 하니 좋은 조건의 경험 많은 의료진을 통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 박종욱 드림치과 대표원장
-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석사졸업, 박사과정
-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보존과 인턴, 레지던트 수료
- 대한 턱관절 교합 학회 회원, 교합 아카데미 수료
- 대한 치과 보존 학회 회원
- 대한 구강악안면 임플란트 학회 회원
- 대한 심미치과 학회 회원
- 대한 생체 지르코니아 연구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