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쿠쿠전자(192400)는 스페인과 멀티쿠커 4만대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수출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멀티쿠커(사진)는 기존 밥솥의 압력 방식을 유럽식으로 바꿔 스튜나 찜 등을 즐기는 유럽인들이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기다. 압력·온도제어 기술, 전자유도(IH)가열 기술은 물론 스페인 식문화를 반영한 전용 메뉴를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쿠쿠전자는 설명했다.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 진출한 쿠쿠전자는 이번 스페인 진출을 계기로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제품 경쟁력은 물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특혜관세 적용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항상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제품들로 국내외에서 사랑을 받아왔다"며 "자체 브랜드 쿠쿠(CUCKOO)로 멀티쿠커를 선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이 유럽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