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정부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각국 정부와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온라인 민자 허브사이트를 구축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열린 '아셈 (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 민간투자 국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8개 국제기구와 해외 고위인사 등 총 171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각국 인사들은 금융위기로 민자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앞으로 정부가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온라인 허브사이트를 만들어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에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가 민간투자 분야에서의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민간부문의 유동성 지원과 리스크 완화 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지난 8월에 이자율 조정 등 민자사업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김희천 재정부 민간투자협력 과장은 "온라인 민자 허브사이트를 통해 우선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정보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이후 유럽 등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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