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브렉시트 변수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23일(현지시각)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투표를 앞둔 이번주(6월20일~24일), 시장 방어적으로 접근하며 느리더라도 성장성이 확실한 종목에 베팅하라고 조언했다.
담배 수출이 올해 31.6%, 2017년 15.5% 증가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T&G의 제품 경쟁력, 판매 지역 확대(중국, 미국, 아프리카, 동남아 등), 고가 상품인 '에쎄(ESSE)' 비중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면세점 담배 가격 인상 효과가 올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 담배·수출 담배·홍삼 사업에서 꾸준한 현금흐름이 창출된다는 점에서 KT&G를 장기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사업 환경은 어렵지만 선제적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의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추진 중인 점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 가벼워진 비용 구조에 따라 실적은 추가 악화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고, 그동안의 주가는 실적 부진을 반영해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주가 상관관계가 높은
삼성전자(005930)의 최근 주가 상승도 투자 전략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여의도 증권가 이미지. 사진/뉴시스
LIG넥스원은 국방예산 비중 증가에 따라 정밀타격(PGM)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군 통신망 교체사업이 실시되면서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동성화학은 신규사업인 에바 컴파운드(EVA Compound) 공장 가동률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시장에선
아스트(067390)가 대신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자회사 ASTG가 완공되면 3000억원의 생산능력(capa)이 추가돼 큰 폭의 외형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중국인들의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에 따른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반도체용 재료부문의 실적 성장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네오팜은 하반기부터 잇츠스킨 유통망을 통한 판매가 시작되면서 올해 중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0%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