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랠리를 이어온 중국 증시가 올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1위 증권사인 시틱증권(Citic Securities)은 중국의 강력한 경제회복과 기업들의 수익 개선으로 연내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준 시틱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정부 정책과 지난 분기 높은 경제 성장이 증시에 반영될 것"이라며 보험사와 은행, 부동산 개발 관련주들을 눈 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586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과 기록적인 신규 대출 증가 속에 올 들어 69% 상승했다.
이런 상황 속에 경제회복 역시 가속화돼 전문가들은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리장펑 상하이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리장펑 연구원은 "빠른 경제회복과 기업들의 수익 개선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최근 경제지표 호조가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6.18포인트(1.52%) 오른 3084.45로 장을 마쳐 이틀째 3000선을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