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전자(066570)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용 스마트 에너지 사업모델 공동 발굴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0일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스마트에너지 분야 상호협력 및 기술교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박상우 LH 사장(왼쪽)과 이상봉 LG전자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스마트 에너지 분야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발전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며 관리하는 에너지관리 시스템(EMS) ▲가정 내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등을 포함한다.
양사는 이번 MOU로 기축·신축 공동주택단지용 스마트에너지 사업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친환경 공동주택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LH가 중동·인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준비 중인 에너지자립형 신도시모델 ‘K-스마트시티’도 공동 개발한다. LG전자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과 저장, 관리 등의 솔루션을 보유했고 LH는 공동주택의 건축과 관리에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사장)은 “공동주택 스마트 에너지 분야는 다양한 에너지관련 기술이 집약돼 가능성을 주목 받는 시장”이라며 “이번 MOU로 글로벌 에너지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에너지 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