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 오픈

입력 : 2016-06-28 오후 2:00:54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삼성서울병원은 핵심 연구 기능을 집약한 미래의학관을 2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 개관식 행사에는 권오정 원장, 어환 성균관대학교 의무부총장, 이경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등 여러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미래의학관은 삼성암병원 정문앞 지하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4층(1만9180m2, 5790평 규모)으로 신축됐으며, 유전체 기반 맞춤의학, 줄기세포 재생의학, 바이오뱅크 등 미래 첨단의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학관 개관으로 기존 약 5900평이던 연구공간이 1만700평 규모로 늘어났고, 연구분야 및 기능별로 연구공간을 재배치해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미래의학관 지하 1층에는 심장뇌혈관질환, 뇌신경질환, 장기이식 등 중점 연구분야의 실험실과 세포배양실, 공동기기실, 냉동고실과 같은 공동연구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미래의학관 지하 2층에 자리잡은 유전체연구소는 삼성서울병원의 대표적인 핵심연구시설로, 유전체 기반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유전체 진단 및 분석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미래의학관 지하 3층에 위치한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R&D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점연구 분야로서, 국내 최초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의학관 내에는 임상연구의 중요한 자산인 인체유래물 검체의 수집, 보관, 분양을 담당하는 바이오뱅크와 뇌조직은행, 기초연구지원센터 등 연구지원 기능을 갖추고 연구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영혁 연구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지금까지 개인맞춤치료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했으며, 진료와 연구의 선순환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미래의학관 개관을 통해 각 영역별 고유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게 돼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진료 선진화를 추구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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