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고용부와 'K-Move 외국인 멘토단 발대식' 개최

바바라 촐만 주한 독일 상공회의소 부소장 등 참석

입력 : 2016-06-29 오후 3:57:32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고용노동부와 ‘2016년 K-Move 외국인 멘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 K-Move 멘토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범위가 확대된 K-Move 외국인 멘토단은 현지 구인시장 현황 및 글로벌 기업의 인재상, 글로벌 마인드 등 해외취업과 관련해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주한 독일 상공회의소 부소장과 윌손 왕(Wilson Wang) 화웨이코리아 인사담당자 등 신규로 선정된 멘토 20명과 멘티 1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외국인 멘토단 출범 취지에 공감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단은 전했다.
 
그 중 2006년 삼성전자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현재 창의개발센터 차장으로 근무 중인 판카즈 아그르왈(Pankaj Agarwal)씨는 “한국에 살면서 평소부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외국인 멘토단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며 “고국을 떠나 다른 문화,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한국 청년들과 공유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다.
 
K-Move 외국인 멘토단에 1기로 참여하게 된 김민영 멘티(대학교 4학년)는 “평소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아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던 중 외국인 멘토단과 멘티 모집 공고문을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취업을 향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을 거친 외국인 멘토단은 다음달부터 매칭된 멘티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국가와 직종을 아우를 수 있도록 외국인 멘토단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청년들의 해외취업에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또래 멘토를 확대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해외취업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16년 K-Move 외국인 멘토단 발대식'에 참석한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바바라 촐만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소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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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