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차익·경계 매물에 밀려 7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7% 내린 1989.85에 마감했다.
◇사진/뉴스1
코스피는 글로벌 유동성 공조 기대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탈리아 은행주 하락과 이날 예정된 영란은행 금융안정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차익실현 욕구와 맞물리며 하락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은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방카 몬테 파스치 시에나(BMPS)에 2015년 기준 469억유로(60조원) 수준인 부실대출 규모를 2018년까지 31% 줄일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 재료는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우려를 자극, 은행주 동반 하락을 부추겼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탈리아 은행 부실채권은 3600억유로로 유로존 전체 보유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은 1375억, 외국인은 130억 매수한 반면 기관은 2102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0.84%), 섬유의복(0.37%), 종이목재(0.22%)는 오른 반면 보험(-1.82%), 금융(-0.89%), 운송장비(-0.84%)는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물산(00083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G(002790),
고려아연(010130),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오른 반면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67% 상승했다.
개인은 785억 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389억, 68억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2.71%), 제약(1.53%), 운송(1.16%), 컴퓨터서비스(0.98%), 오락문화, 기술성장기업은 오른 반면 섬유의류, 비금속, 인터넷은 하락했다.
원달러는 전날보다 8.50원 오른 1155.40에 마감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