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해외변수 영향이 점점 줄고 있네요. 어떻게 봐야하죠?"
"워낙 최근 장세 자체가 박스권을 이탈했다가도 다음날 바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장참여자 입장에서 오늘 종가상 박스권을 이탈하더라도 확실하게 방향성이 나왔다고 보기는 힘들어요. 지금은 기대나 실망을 할 때는 아닌 것 같군요. 다만 투자자들이 지치거나 포기할 때 시장은 변합니다. 앞으로 있을 방향성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640선의 지지를 테스트 받고있다.
어제는 1660선까지 뛰어오르며 갇힌 박스권을 벗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다시 제자리이다.
상단부인 1650선을 돌파하는 기대가 크다면 증권주도 시세를 줄텐데 오늘도 업종하락율이 1% 이상이다.
종목에 대한 접근은 먼저 조정을 받은 대형주이다. 미운 오리주인
LG전자(066570)의 기술적 반등이 주목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어제 강세는 기존 박스권 흐름내 강세였을 뿐 "가던 길을 갔던 증시"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단부에 대한 지지는 믿을만할까. 2~3일간의 흐름만 본다면 코스피 1640선과 60일선이 놓인 1620선에서의 지지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수등락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다가올 방향성을 대비하며 일단은 기술적 매매에 국한한 투자전략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현물전략 :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경제지표와 예정된 FOMC 회의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반등과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때문에 우리증시도 시원스러운 상승이 힘들어보인다.
그러나 국내경기 모멘텀이 강하다. 산업생산 증가율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서프라이즈'는 지수 하단부를 지지하고 투자심리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글로벌투자자들도 투자 매력도가 높은 증시에 관심을 둘 가능성이 크다. 우리 증시는 국내 증시는 가격과 이익성장 매력도 모두 플러스라는 점과 절대적 수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추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다.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오늘 기준은 선물 12월물 216.30의 지지확인이다.
어제 확인된 것처럼 218선은 여전히 강한 저항대이다. 투자주체별로 봤을 때 외국인은 중립이상의 포지션을, 기관은 하향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가운데 기관의 힘이 더 강해 보인다. 지수대를 마디마디 설정해놓고 지지와 저항여부를 계속해서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