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10년 내다보고 전략방향 설정하라"

임원모임서 내실 다지기·실행력 강화·인재육성 등 강조

입력 : 2016-07-20 오후 5:49:54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3분기 임원모임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와 전략 수립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전략의 실행력 강화, 미래 인재 육성 및 열린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당부도 함께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GS회장이 2일 서울 논현 GS타워에서 열린 3분기 임원모임에서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사진/GS
 
허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브렉시트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고, 국내 경제도 산업 구조조정,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 변화의 맥을 잘 잡아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전략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역량, 경쟁우위가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도 효과가 있을 것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의 가치는 실행을 통해서만 구현되며, 전략을 세우고 방향이 정해지면 비록 어려움과 실패 위험이 있더라도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며 "최고경영층에서부터 현장직원까지 전략적 방향성을 정렬하고 역량을 한 데 모아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인재 육성과 함께 활발히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허 회장은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클 때일수록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서로 협업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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