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상증자액 5조4800억원…전년 대비 16%증가

입력 : 2016-07-26 오후 12:46:06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회사의 유상증자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회사의 증자금액은 5조4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수는 34.2% 증가한 161개사, 증자주식수는 13.4% 감소한 12억5700만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유상증자 배정방식별 현황을 보면, 제3자배정방식은 전체 증자금액의 51.7%인 2조8377억원(6억3100만주)으로 나타났다. 주주배정방식은 46.0%인 2조5198억원(5억7800만주), 일반공모방식이 2.3%인 1245억원(4800만주)이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제3자배정식과 주주배정방식은 각각 5.4%, 45.2% 증가했고 일반공모방식은 57.3%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증자액이 1조2652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카카오(035720)(7540억원), BNK금융지주(138930)(4725억원), 삼부토건(001470)(3040억원), 동부제철(016380)(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2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35개사)보다 감소했다. 증자 주식수도 1억324만주로 26.3%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7개사 1298만주, 코스닥시장이 21개사 1억1945만주였다.
 
주식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유가증권시장은 같은기간 59.4%, 코스닥시장은 16.4% 감소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코스닥시장의 톱텍(108230)(1751주)이었다. 이어 세우테크(096690)(1514주), 콜마비앤에이치(200130)(1477주), 다날(064260)(1414주), 잇츠스킨(226320)(874주)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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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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