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MBC '무한도전'은 국내를 대표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죠. 지난 2006년부터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최근 MBC '무한도전'을 통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양세형. 사진/뉴시스
그런데 최근 새 멤버 합류 문제로 방송가가 떠들썩합니다. '무한도전'에 새 멤버로 합류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주인공은 개그맨 양세형인데요. '무한도전'은 지난해 4월 새로운 멤버를 뽑는 프로젝트인 '식스맨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죠. 이를 통해 광희가 새 멤버로 합류했고,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황광희 6인 체제를 갖추게 됐는데요. 하지만 정형돈이 지난해 11월부터 불안 장애 증세 때문에 프로그램을 쉬게 됐고, 양세형이 그 빈자리를 채울 만한 새 멤버로 주목을 받고 있는 건데요.
양세형은 최근 게스트로서 '무한도전'을 통해 꾸준히 얼굴을 비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특집, 릴레이툰 특집, 귀곡성 특집 등에 출연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멤버들 사이에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분쟁조정위원회 특집에도 출연한 양세형은 오는 30일에도 방송분을 통해서도 얼굴을 비칠 예정입니다.
양세형의 강점은 재치 있는 입담과 뛰어난 예능감입니다. 현재 양세형은 tvN '코미디 빅리그', SBS라디오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 XTM '더벙커 시즌7' 등에서 맹활약 중인데요. '무한도전'에서는 기존 멤버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캐릭터로 큰 웃음을 주고 있죠. 기존 멤버들과 평소 친분이 두텁다는 점에서 '무한도전'의 새 멤버로 적격이라는 평가인데요. '무한도전'의 막내 광희와 나머지 멤버들 사이의 나이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양세형이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측은 양세형의 프로그램 합류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얼굴을 비친 게스트를 자연스럽게 고정 멤버로 합류시키는 것이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는 김태호 PD의 스타일이고, 이 때문에 양세형이 '무한도전'에 고정 멤버로 합류할 가능성 역시 높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 방송가의 관측입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