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주부진 고려해 목표가 하향-동부증권

입력 : 2016-08-01 오전 8:28:10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동부증권은 1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실적 추정치 변경과 수주부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1000원에서 1만3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6월말로 약 14조원 규모의 매출인식기준 잔고를 확보한 상태"라며 "수주부진으로 신규수주가 올해 7월까지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컨퍼러스콜에서 경영진은 53억달러 수준의 수정된 수주목표를 밝혔다"며 "다만, 전반적인 발주움직임은 소강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중 유의미한 신규수주 인식에 대한 확인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선업황의 회복이 더딜 경우 향후 1~2년간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여전히 우려감이 존재하는 일부 해양설비관련 건조물량들의 건조 과정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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