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22만9007대 판매…전년비 2.3% 감소

국내 4만4007대·해외 18만5000대…내수·수출 나란히 뒷걸음질

입력 : 2016-08-01 오후 4:52:43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기아차(000270)는 지난 7월 국내 4만4007대, 해외 18만5000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22만90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신형 K7와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됐으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했다.
 
올해 초에 출시된 신형 K7, 모하비,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등 신차는 판매 호조를 이어갔으나, 6월 말을 끝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그 외 대부분 차종은 판매가 감소했다.
 
K7은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며 총 508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6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15.5% 증가한 1220대가 판매됐다.
 
또 지난 4월부터 본격 판매된 니로 역시 2242대가 판매되며 4개월 연속 2000대를 넘어서는 등 신형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8.6%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생산 분이 8.3% 증가함으로써 전년 대비 0.7%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하계 휴가 집중으로 근무일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공장의 K3의 판매 확대와 신형 스포티지, KX3 등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을 앞세운 중국공장의 판매 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포티지가 총 4만877대 판매돼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K3, 프라이드가 각각 2만8570대, 2만4116대씩으로 뒤를 이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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