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셀트리온(068270)은 노르웨이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처방받은 환자수가 2016년 1분기 기준 59%를 차지해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을 뛰어 넘어 전체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노르웨이 시장(오리지널약 레미케이드+램시마)에서 판매량 기준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말 환자 수 기준 휴미라(애브비), 엔브렐(암젠), 레미케이드(얀센) 등이 포함된 노르웨이 TNF-α억제제 시장에서도 37%를 점유했다. 23%로 2위를 차지한 엔브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뒤를 이어 휴미라가 22%, 레미케이드가 18% 순이었다. 2016년 1분기 기준 TNF-α 억제제 시장에서의 램시마 점유율은 59%까지 치솟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처방 환자수가 노르웨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뛰어 넘어 전체 TNF-α 억제제 시장까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의 램시마 사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처방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고 있어서 환자와 의사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는 유럽 내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50%까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