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서민금융 컨트롤타워인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을 오는 9월까지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춘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금융진흥원은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서민금융 종합 DB 구축을 기반으로 지원자별 이력관리, 상품 평가 등이 가능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서민금융 지원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서민금융진흥원 설립과 연계해 '서민금융 현장 네트워크 전국망'도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014년 11월 부천 통합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이날 춘천 지역까지 총 22개의 통합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1개소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에 대한 지역 밀착형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과 협조해 공익 전광판, 대중교통 광고판, 반상회보 등 공익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실시하고 인근 전통시장, 복지관 등 잠재 수요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춘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서민금융 유관기관장, 강원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강원도와 서민들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 도민의 서민금융 이용편의 제고 및 이용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