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농협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은퇴설계와 퇴직연금 자산운용 기능을 연계한 'NH로보-프로(NH Robo-Pro)'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컴퓨터 알고리즘이 고객 데이터와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투자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에서 퇴직연금 운용에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는 것은 농협은행이 최초다.
'로보에셋-프로(Robo Asset-Pro)'와 '로보펜션-프로(Robo Pension-Pro)'로 구성된 NH로보-프로는 연령, 소득수준, 금융자산 등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가입자 자산배분 점검 ▲투자 포트폴리오 제시 ▲목표수익률 자산배분 설계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정보 제공 등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향후 확정기여형(DC) 위주의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대비해 로보어드바이저 기능을 강화한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개개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대안상품 발굴과 대표상품제도 개발로 고객이 쉽게 퇴직연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퇴직연금 운용적립금 순증 부문과 주요 은행권 운용수익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운용적립금은 지난해 말보다 3849억원 증가한 6조812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농협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