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휴가철인 7월 주요 나들이용 식품 10개 품목 가운데 6개가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7월 휴가철 주요 나들이용 식품 10개 품목의 업태별 평균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돼지고기 삼겹살, 생수, 콜라, 햄류, 맥주, 소주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쌈장과 맛살은 전통시장이 비교적 저렴했다.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402개 상품 가격(전국 269개 판매점)과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공공요금, 의약품비 등의 서비스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업태별로 가격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삼겹살이었다. 대형마트에서는 2115원에 판매되는 것이 백화점에서는 3309원에 판매되고 있어 판매가격 56.5%나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빙과류 47.9%, 생수 46.2%, 쌈장 31.4% 등의 순으로 가격차이가 컸다.
전월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을 살펴보면 일반샴푸가 13.0%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세탁세제 10.5%, 닭고기 7.3%, 썬크림 6.8%, 건전지 6.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탈취제 -12.6%, 손세정제 -10.4%, 표백제 -8.7%, 부침가루 -5.7%, 양파 -5.5% 등은 하락했다.
주요 신선식품은 양파와 삼겹살이 각각 -5.5%, -1.9%씩 전월보다 가격이 떨어졌고 쇠고기와 배추, 무는 4.8%와 2.0%, 1.7%씩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휴가철인 7월의 주요 나들이용 식품 10개 품목 가운데 6개가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