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4일 기획재정부는 윤증현 장관이 오는 6일에서 7일 이틀간 영국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내년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윤 장관은 1년간 회의운영방향을 담은 '2010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워크 프로그램(Work Program)'을 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내년 주요 의제와 작업추진체계, 주요 회의 일정 등이 포함됐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은 국제 금융시스템 재편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먼저 런던·피츠버그 정상회의 합의사항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보수 및 건전성 규제에 대한 국제기준 이행 점검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확대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IMF가 각국 중기정책방향에 대해 평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협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조성 방법에 대해서도 협의하기로 했다.
김태주 재정부 G-20기획단 국제협력과장은 "윤 장관은 또 이번 회의기간 동안 영국, 호주,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내년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된 주요 의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