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KB투자증권은
CJ(0010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외교갈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9441억원, 영업이익은 3321억원"이라며 "전년 대비 각각 14.9%, 8.1%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선아 연구원은 "다만 지배주주순이익은 66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4%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력 상장자회사
CJ제일제당(097950)의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15.5% 하회하고 비상장사인 CJ푸드빌 역시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CJ 주가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이슈로 18% 하락했다가 최근 소폭 반등하고 있다"며 "중국은 CJ에게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외교갈등이 어떻게 해결되느냐가 그룹의 투자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