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키움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약화와 공백기 진입에 따른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소폭 조정했다. 다만 투자 점포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이었고 신규점포 이익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하반기 영업환경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상반기 실적이 좋았던 것은 우호적인 영업환경 덕분이었고, 7월 기존점포의 성장률이 플러스를 나타냈지만 8월에는 주말영업일수가 2거래일 부족해 이 같은 점이 반영될 예정이며 또 지난해의 높은 베이스가 상대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남 연구원은 신규점포 출점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비중이 높고 송도 프리미엄아울랫 트래픽이 증가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3분기 신규점포 확장에 따른 이익증가가 약 7~8%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